주님이 주시는 영의 양식을 먹으면서...

작성자
odbkorea
작성일
2016-06-15 12:56
조회
1687
할렐루야!

보내주시는 책자와 또한 이메일을 통해 감동의 나날을, 기쁨의 나날을, 감사의 나날을, 위로의 나날을, 행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설치던 지난해 여름, 땀방울을 씻어내며 청소를 하다가 잠시 쉬면서 무심결에 쳐다 본 책장에 꽂혀있는 손바닥만한 책자를 발견하고, 즉시 그 자리에 앉아서 순식간에 반 정도를 읽었습니다.

다달이 다섯 부를 받아 영적인 말씀에 목말라 하는 영혼들에게 마음의 글귀와 함께 한 권씩 건네주었고 이메일로 추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중고등부를 담당하고 영어회화와 영문법을 가르치고 있던 저에게 ‘오늘의 양식’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한 달 내내 가방 속에 지니고 다니면서 틈틈이 보다 보면 말일쯤엔 너덜너덜해집니다. 읽어나가다가 까다로운 단어를 만나면 음성서비스를 받기도 하고 포스트잇에 단어를 적어나가거나 때로는 한참을 기도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기차 여행 중 옆자리에 앉은 보험회사원이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읽으시냐고 묻기에 영의 양식이 담긴 책자를 보여주며 예수님에 관하여 한참동안 전도하기도 하였지요.

술 단지를 끌어안고 주먹세계에 있다가 가정이 다 무너지고 당뇨병까지 얻어 어느 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에 들어와 있는 영혼에게는 ‘오늘의 양식’에 실린 말씀을 계속해서 편지지에 옮겨 적어 보내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가 눈물로 내게 고백하던 그 날 밤이 기억납니다. 내가 보낸 편지를 받고는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길이 없어 야산으로 올라가는데 계속 쏟아져 두어 시간을 울었다는 그 사람. 아직도 남아있는 눈물 섞인 목소리로 “전도사님!! 정말 새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부로 술을 끊겠습니다. 하나님과 전도사님 앞에서 맹세하겠습니다.”

제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려 한동안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바로 이런 것이었기에 이제 소망합니다. 영의 양식을 먹는 영혼들이 진정 주님 앞에 옥합을 깨뜨리는 성도들이 되도록, 저와 그 성도들이 수건을 두르며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예수님의 거룩한 겸손을 배워나가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주님의 참 제자가 되도록.

그는 건강을 되찾아 인근 교회에서 신실한 주의 일군으로, 직장에서는 주님의 빛의 향기를 뿜어내는 건전한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양식’을 통해 사도행전 29장, 30장은 계속 쓰일 것입니다. 할렐루야!!

송세숙(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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