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4:10–24

  1.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2.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3. 공중의 새들도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4. 그가 그의 누각에서부터 산에 물을 부어 주시니 주께서 하시는 일의 결실이 땅을 만족시켜 주는도다
  5.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6.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7.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8. 새들이 그 속에 깃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9.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10.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때를 알도다
  11.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나오나이다
  12. 젊은 사자들은 그들의 먹이를 쫓아 부르짖으며 그들의 먹이를 하나님께 구하다가
  13.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들의 굴 속에 눕고
  14. 사람은 나와서 일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69장. 온 천하 만물 우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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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온 천하 만물 우러러 다 주를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저 금빛나는 밝은 해 저 은빛 나는 밝은 달 하나님을 찬양하라

후렴: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

(2)힘차게 부는 바람아 떠가는 묘한 구름아 할렐루야 할렐루야 저 돋는 장한 아침 해 저 지는 고운 저녁 놀 하나님을 찬양하라

(3)저 흘러가는 맑은 물 다 주를 노래하여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저 조화 많은 밝은 불 그 빛과 열을 내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4)저 귀한 땅은 날마다 한 없는 복을 펼치어 할렐루야 할렐루야 땅 위의 꽃과 열매들 주 영광 나타내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5)너 선한 마음 가진 자 늘 용서하며 살아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큰 고통 슬픔 지닌 자 네 근심 주께 맡겨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6)주 은혜 받은 만민아 다 끊어 경배하여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성 삼위일체 주님께 존귀와 영광 돌려라 주를 찬양 할렐루야

2월 24일 •일요일

고요한 가운데 느끼는 경외감

새찬송가: 69 (통 33)
성경통독: 민 9-11, 막 5:1-20

오늘의 성구 시편 104:10–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시편 104:24

나는 생활이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한 약속이 끝나면 다른 약속으로 서둘러 가고, 그러는 와중에 받은 전화에 답신을 하고 끝도 없는 해야 할 일 목록에 표시해갑니다. 어느 일요일, 완전히 녹초가 되어 뒷마당 나무에 매어놓은 그물침대에 쓰러지듯 누웠습니다. 전화기는 아이들과 남편이 있는 집 안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동안만 앉아 있으려고 했는데 방해 받지 않는 고요함 속에서 나를 더 오래 붙잡아두려고 하는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그물 침대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내는 삐걱거리는 소리, 근처에 있는 라벤더 꽃을 맴도는 벌들의 윙윙거리는 소리, 머리 위에서 펄럭거리는 새의 날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늘은 눈이 부시게 푸르렀고 구름이 바람에 실려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에 감동되어 눈물이 흘렀습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여러 경이로운 것들을 다 받아들일 수 있게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의 권능에 감사하며 경배 드리고 싶은 마음이 솟았습니다. 시편 104편의 기자도 하나님이 손으로 만드신 작품들을 보고 똑같이 겸손하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의 결실이 땅을 만족시켜 주는도다”(13절).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고요한 순간을 가져보면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높은 산과 새들을 위한 나뭇가지 등, 우리 주위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다정함을 보여주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셨습니다”(24절, 새번역).

  • 주님, 주님의 창조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무한한 능력으로 모든 것을 지으시고, 주께서 사방에 지어 놓으신 아름다운 것들을 누리게 하시는 주님. 주님의 작품들을 보며 고요한 순간에 주님을 경배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창조의 권능이 우리 주위에 가득 차 있다.

Sunday, February 24

Quiet Awe

The Bible in One Year Numbers 9–11; Mark 5:1–20
Today’s Bible Reading Psalm 10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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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are your works, Lord! In wisdom you made them all; the earth is full of your creatures. Psalm 104:24

My life often feels frenzied and hectic. I hurry from one appointment to the next, returning phone calls and checking items off my seemingly infinite to-do list while on my way. Out of sheer exhaustion one Sunday, I collapsed into the hammock in our backyard. My phone was inside, as were my children and husband. At first I planned to sit for just a moment or two, but in the undistracted stillness, I began to notice things that invited me to linger longer. I could hear the creak of the hammock swinging gently, the buzz of a bee in the nearby lavender, and the flap of a bird’s wings overhead. The sky was a brilliant blue, and the clouds moved on the wind.

I found myself moved to tears in response to all God had made. When I slowed long enough to take in the many wonderful things within my eyesight and earshot, I was stirred to worship in gratitude for God’s creative power. The writer of Psalm 104 was equally humbled by the work of God’s hands, noting “you fill the earth with the fruit of your labor” (v. 13 nlt).

In the midst of a harried life, a quiet moment can remind us of God’s creative might! He surrounds us with evidence of His power and tenderness; He made both the high mountains and branches for birds. “In wisdom [He] made them all” (v. 24).—Kirsten Holmberg

Lord, Your creation amazes me. You made all things through Your limitless power, inviting us to enjoy the beauty You’ve surrounded us with. Help me to notice Your works and worship You in quiet moments.

We are surrounded by God’s creative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