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을 지음
새찬송가: 484 (통 533)
창세기 16:1-13
성경통독: 시 123-125, 고전 10:1-18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창세기 16:13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그가 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이라는 책에서, 하나님께 처음으로 이름을 지어드린 사람 중에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사람은 하갈입니다!
하갈의 이야기는 혼란스러울 정도로 솔직한 인간 역사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아브람과 사래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래로 여러 해가 흘러, 사래는 나이가 더 들었고 또 인내심을 더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하나님을 ‘돕기’ 위해 그 당시의 풍습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녀는 노예 하갈을 남편에게 주고, 하갈은 임신하게 됩니다.
예상대로 불화가 일어납니다. 사래는 하갈을 학대하고, 하갈은 결국 도망을 갑니다. 혼자 사막에 있을 때 하갈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는데, 하나님이 예전에 아브람에게 하신 것(창 15:5 참조)과 놀랍게도 비슷한 약속을 하갈에게 해줍니다.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16:10). 또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의 아들에게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을 주는데, 그 뜻은 “하나님이 들으신다”입니다(11절).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많은 신들을 섬기는 문화 속에서 왔던 이 노예는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13절)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은 조급한 영웅들과 힘이 없어 도망가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빈곤하고 외로운 사람뿐 아니라 부유하고 연줄이 좋은 사람들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들으시며, 심히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아주십니다.
주님, 주님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면서, 추하고 꾸며진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이시니, 우리가 언제나 주님께 달려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연민어린 눈으로 우리를 살피신다.
Naming God
The Bible in One Year Psalms 123–125; 1 Corinthians 10:1–18
Today’s Reading Genesis 16:1–13
I have now seen the One who sees me. Genesis 16:13
In his book The God I Don’t Understand, Christopher Wright observes that an unlikely person is one of the first to give God a name. It’s Hagar!
Hagar’s story provides a disturbingly honest look at human history. It’s been years since God told Abram and Sarai they would have a son, and Sarai has only grown older and more impatient. In order to “help” God, she resorts to a custom of the day. She gives her slave, Hagar, to her husband, and Hagar becomes pregnant.
Predictably, dissension arises. Sarai mistreats Hagar, who runs away. Alone in the desert, she meets the angel of the Lord, who makes a promise strikingly similar to one God had made earlier—to Abram (see Gen. 15:5). “I will increase your descendants so much that they will be too numerous to count” (16:10). The angel names Hagar’s son Ishmael, which means “God hears” (v. 11). In response, this slave from a culture with multiple gods that could neither see nor hear gives God the name “You are the God who sees me” (v. 13).
“The God who sees us” is the God of impatient heroes and powerless runaways. He’s the God of the wealthy and well-connected as well as the destitute and lonely. He hears and sees and cares, achingly and deeply, for each of us. Tim Gustafson
Lord, You didn’t sugarcoat the story of Your people in the Bible and yet You loved them—as You love us—in spite of all the dirt and drama. You are the God who sees us, and yet we can still run to You.
God sees us with eyes of com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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