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라
새찬송가: 292 (통 415)
열왕기하 6:8-17
성경통독: 시 70-71, 롬 8:22-39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열왕기하 6:17
에밀은 날마다 길바닥만 내려다보면서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한 해를 보내던 노숙자였습니다. 그가 평생을 노숙자로 길거리에서 살았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다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보다는 길에 떨어진 동전이나 남이 반쯤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라도 찾으려는 목적이 더 컸습니다. 그는 늘 바닥을 보며 걷는 것이 아주 습관이 되어 등뼈가 그렇게 고정되어버려서 등을 꼿꼿이 펴는 것이 아주 어렵게 되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의 사환도 잘못된 방향을 보고 있어서, 아람 왕이 자기 주인을 잡으려고 보낸 큰 군대를 보고 두려워했습니다(왕하 6:15). 그러나 엘리사는 사환이 위험과 적군의 크기만 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람 왕이 엘리사를 치려고 동원한 어떤 군대보다 훨씬 더 거대한,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볼 수 있도록 사환의 눈을 열어주어야 했습니다(17절).
삶이 힘들고 곤경에 처해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오직 우리의 문제만 바라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더 나은 길을 제시해줍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난을 당하셨으며, 우리가 우리의 눈을 주님께 고정하기만 하면(12:2) 주님이 우리에게 힘을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주님, 때때로 제 삶의 태피스트리(역자 주: 무늬 놓은 두꺼운 천으로 만든 벽걸이)에서 매듭들과 엉켜 있는 실들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 눈을 열어주셔서 주님이 엮고 계시는 아름다운 그림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을 중심에 모실 때, 삶에 초점이 맞춰진다.
Chin Up
The Bible in One Year Psalms 70–71; Romans 8:22–39
Today’s Reading 2 Kings 6:8–17
Open his eyes, Lord, so that he may see. 2 Kings 6:17
Emil was a homeless man who spent a whole year looking down at the pavement as he plodded around the city day after day. He was ashamed to meet the eyes of others in case they recognized him, for his life had not always been lived out on the streets. Even more than that, he was intent on finding a coin that had been dropped or a half-smoked cigarette. His downward focus became such a habit that the bones of his spine began to become fixed in that position so that he had great difficulty in straightening up at all.
The prophet Elisha’s servant was looking in the wrong direction and was terrified at the huge army the king of Aram had sent to capture his master (2 Kings 6:15). But Elisha knew he was seeing only the danger and the size of the opposition. He needed to have his eyes opened to see the divine protection that surrounded them, which was far greater than anything Aram could bring against Elijah (v. 17).
When life is difficult and we feel we are under pressure, it’s so easy to see nothing but our problems. But the author of the letter to the Hebrews suggests a better way. He reminds us that Jesus went through unimaginable suffering in our place and that if we fix our eyes on Him (12:2), He will strengthen us. Marion Stroud
Sometimes, Lord, it seems as if I can only see the knots and tangles in the tapestry of my life. Please help me to open my eyes and see the beautiful picture You are weaving.
Christ at the center brings life into focus.
댓글을 남겨주세요